개인적으로 들을 때마다 언짢은 표현이 있습니다.

휴지조각 됐다... 휴지 쓰듯 한다.... 

언짢은 행동도 있는데, 야구장에서 응원 위해서 두루마리 휴지를 경기장으로 던지는 것도 마뜩치 않습니다. 


이런 말이나 행동은 화장지, 휴지가 아무 생각 없이, 막 쓰고 버려도 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제가 느끼는 언짢음은 아마 만드는 입장이니 당연하긴 한데, 특히 친환경-재활용 물품을 만들기 때문에 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엔 천연펄프 휴지제품이 많은데, 예전엔 천연펄프나 그 제품을 쓰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너무 귀했거든요.
그 귀하고 소중한 펄프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될 줄이야...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세계적으로 펄프 생산량이 폭증하고,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기 때문이겠지만, 그러는 사이에 펄프, 종이, 휴지의 가치가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한번 쓰고 그대로 버려지는 휴지는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주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인데, 최근 인플레이션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소식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유럽에선 화장지 도매가격이 올해들어 매달(매달입니다) 3-10%씩 올라서, 년말에는 올초에 비해 거의 3배까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놀랄 정도죠? 

유럽 화장지 대란 벌어지나_독일펄프 생산가격_올들어 매달 3-10%씩 올라서 년말에는 올초에 비해 거의 3배까지 육발할 듯

 

유럽, 코로나19 초기처럼 '화장지 대란' 재연되나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35107


https://www.youtube.com/watch?v=E1-ctUqLmHU 
 
에너지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데, 기사를 보면 화장지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지 조금 알 수 있게 됩니다. 
 
휴지, 종이를 만들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와 투입됩니다. 그만큼 탄소배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도 발생시키겠죠? 열대우림 훼손은 당연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휴지, 종이가 정말로 귀해지기 전에, 귀하고 아껴쓰는 물건이 되면 좋겠습니다.  
 
#친환경화장지 #친환경휴지 #우유팩화장지 #우유갑되살림 #모레상점 #재활용화장지 #재활용휴지 #한살림 #두레생협 #행복중심생협

핸드타올, 리필티슈의 비닐 밴딩 포장 때문에 불편하시다구요? 비닐 밴딩포장 위한 부림제지의 변명1

핸드타올, 리필티슈 1차 밴딩포장비닐이 불편하시다구요?

 

얼마전 리필티슈 밴딩포장이 비닐소재인 것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신 소비자님 의견이 있었습니다.

관심과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 부분에 대한 우리회사의 고민과 사정을 설명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현재로선 나름 최선의 선택일 수 있으나 향후에도 고민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비닐 소재 대신 종이 소재로 변경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유사한 포장 경험이 과거에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습기 흡수하는 종이류의 특성 때문에 휴지물품에 대해 종이포장은 아직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후 채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표지인증을 받을 때에도 밴딩포장비닐 사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1. 단일재질(PE 100%)로 구성되어 있어 재활용이 용이함

2. 종이포장재보다 보관성(물 젖음)이 용이하며, 유통·판매 과정에서 부스러짐·변질 가능성이 적음

3. 폐재를 70무게% 이상 사용함으로서 유효자원을 재활용함

 

좀더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만, 현재의 1차밴딩포장비닐도 재활용 측면에서 환경에 대한 고려를 한 물품이니 안심하시고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핸드타올, 리필티슈의 비닐 밴딩 포장 때문에 불편하시다구요? 비닐 밴딩포장 위한 부림제지의 변명2

#화장지추천 #휴지추천 #핸드타올 #리필티슈 #좋은화장지 #좋은휴지 #착한화장지 #착한휴지 #친환경화장지 #친환경휴지

항상 말씀드리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휴지는 다 좋습니다.

위생용품관리법에 따라 잘 관리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쓰셔도 됩니다.

다만 환경이 좀 덜 해롭게 하고 싶다면 천연펄프 화장지보다 재활용-친환경휴지를 쓰시고

조금 더 품질 좋은 제품 찾으신다면, 우리 부림제지 코주부 우유갑되살림 휴지 써보시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모든 휴지는 충분히 안전하고 좋으며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합니다. 화학약품 포비아 등의 공포마케팅이 무척 심한데요, 현혹되지 마시고 편하게 안심하고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짜리, 어떤 브랜드의 화장지를 쓰느냐가 아닙니다. 용도에 맞게 구별해서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합리적입니다.

화장실에선 두루마리 화장지를, 주방에선 키친타올을, 거실에선 미용티슈나 냅킨 등으로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우연히 제 생각과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접해서 공유해 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뉴스메카> 이지숙 기자 20200728

https://www.newsmc.net/news/articleView.html?idxno=55835 

 

두루마리, 갑티슈, 각각 다른 화장지 용도...어떤 차이? - 뉴스메카

[뉴스메카 이지숙 기자]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화장지는 여러 가지다. 두루마리 화장지도 있고, 네모난 상자 안에 들어 있어 한 장씩 뽑아서 쓰는 갑티슈도 있다. 일반적으로 각티슈

www.newsmc.net

두루마리, 갑티슈, 각각 다른 화장지 용도...어떤 차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화장지는 여러 가지다. 두루마리 화장지도 있고, 네모난 상자 안에 들어 있어 한 장씩 뽑아서 쓰는 갑티슈도 있다. 일반적으로 각티슈나 곽티슈라고 불리지만 ‘갑티슈’가 규범 표기다.
다양한 화장지의 사용 용도를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화장지 제조에 사용되는 펄프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화장지는 흔히 천연펄프, 재생펄프 등으로 만드는데 천연펄프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어진 것을 뜻하고, 재생펄프는 A4용지나 우유팩 등, 우리가 종이로 재활용품으로 분류하는 것들에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재생펄프보다 천연펄프가 깨끗하고, 몸에 사용하기에도 안전할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화장지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양은 천연펄프가 훨씬 심하기 때문에 사용 용도나 사용자들의 건강 문제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천연펄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집 안에 먼지를 쌓이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사람에 따라서는 알러지나 천식 등을 유발할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재생펄프가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다. 재생펄프에서는 일부 형광증백제가 검출될 우려가 있다.
재생종이로 만드는 만큼 더 하얗게 보이기 위한 형광증백제가 사용되는 까닭이다. 이것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켜 피부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 두루마리 화장지와 갑티슈는 사용 부위도 다르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얼굴에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이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 티슈도 미용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사용하면 물에 녹지 않아 변기를 막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출처 : 뉴스메카(http://www.newsmc.net)

 

 

Eurostar data에 따르면 유럽은 한명당 연간 169.7kg의 쓰레기를 배출하며 이는 대부분 폐기된 포장이나 불필요한 소비재 포장에서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부주의하게 설계된 제품 포장 때문일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위생용품 생산업체 violeta는 “Dual Purpose for a Higher Purpose”라는 강한 문구를 담은 100% 재활용 휴지를 만듭니다. 휴지를 담은 패키지는 쓰레기 봉투의 역할 또한 합니다.

포장의 목적 외에 다른 물건을 담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하려는 아이디어와 시도가 무척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선 쓰레기종량제봉투가 지역별로 달라서 당장 적용하긴 어렵지만, 나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좀더 적극적인 고민과 노력을 시도해보겠습니다.

20201004(일)

 

출처 : https://stonebc.com/archives/22257

 

Violeta, 이 회사가 휴지를 파는 방법 - 스톤브랜드커뮤니케이션즈

위생용품 생산업체 violeta는 “Dual Purpose for a Higher Purpose”라는 강한 문구를 담은 100% 재활용 휴지를 만듭니다. 휴지를 담은 패키지는 쓰레기 봉투의 역할 또한 합니다.

stonebc.com

#부림제지 #코주부 #바이오레타 #쓰레기봉투 #재활용 #친환경화장지 #친환경휴지 #에코 #우유팩화장지 #나무대신 #우유갑되살림 #3겹휴지 #키친타올 #미용티슈 #점보롤 #핸드타올 #리필티슈 #생활티슈 #경기도주식회사 #이천시 #한살림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두레생협 #행복중심 #무형광 #식품용기구

어제 뉴스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되는 유아용 구강 물티슈 중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비싸도 아기들한테 좀더 좋고, 안전한 제품으로 사용하려고 하신 소비자님들에겐 크게 염려될만한 뉴스였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006656&ref=A

 

보존제·세균? 니가 왜 거기서 나와…유아 구강 물티슈의 민낯

평화로운 표정으로 모유나 분유를 먹는 젖먹이 아기의 귀여운 얼굴. 영화나 드라마는 딱 여기까지만 보여줍...

news.kbs.co.kr

국내생산제품들은 위생용품관리법 등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만, 수입제품 특히 개별적인 수입제품들에 대해서까지의 품질관리는 어렵기 때문에 생긴 문제 같습니다.

 

보존제는 쉽게 말해서 방부제 성분이라고 보면 되는데, 건강한 어른이 아니라 유아용 제품이다보니 좀 더 위험성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다 큰 문제는 단순히 유해성분이 검출되었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제품 회사의 홍보문구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너무 쉽게 볼수 있는데요.... 단순한 불량제품이거나 과장광고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쉽게 현혹될 것 같습니다.

 

 

물티슈의 물은 그냥 단순한 물이 아닙니다. 유통기한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물티슈는 어쩌면 수분함량이 높은 화장품을 적신 합성섬유라고 보셔도 됩니다.

 

쓰기 편하다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되는 물티슈지만, 환경을 위해서나 건강을 위해서 사용을 좀더 줄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혹 문의주시는 소비자님들이 계셔서 말씀드리면, 우리 부림제지는 우유갑 되살림 친환경 휴지만을 만들고 있으며, 물티슈, 마스크를 포함하여 합성섬유 등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생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림제지 #코주부 #우유갑되살림 #우유팩화장지 #우유갑휴지 #친환경 #에코 #화장지 #휴지 #키친타올 #미용티슈 #무형광 #경기도주식회사 #이천 #한살림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두레생협 #행복중심 #친환경대전 #지페어코리아 #물티슈

코로나19 때문에 이것 저것 닦을 일이 정말 많습니다. 위생관리는 여름에 더욱 중요하죠?
식탁, 문손잡이, 컴퓨터자판 등등...

그래서 물티슈를 정말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이미 소독약 처리된 물티슈는 편하긴 하지만, 합성섬유로 만들어져서 물에 풀리지도 썩지도 않고 흘러흘러가서 결국은 미세플라시틱이 될 꺼에요.
코로나19 이후에도 그대로 남을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그만!

조금 번거롭지만, 환경을 생각해도, 건강을 생각해도 소독제(세정제)와 키친타올의 콜라보는 어떨까요?

 


우유갑 되살림 키친타올이라 보다 쉽고 편하게 친환경생활과 소비를 하실 수 있고 소독제(세정제)와 함께 사용하면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부림제지 코주부 우유갑 되살림 키친타올과 소독제(세정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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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지저분해질 일 없고 비용절감 될 것 같은 핸드드라이어,

쓰기 좋고, 위생적인 종이타올!

어느 쪽이 더 좋을까요?

 

얼마전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위생면에 있어서는 핸드드라이어보다 종이타올을 쓰는 편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부림제지 코주부 나무SOS 핸드타올도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전역의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하수처리 시스템에도 비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화장지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물티슈와 주방용휴지를 대안으로 사용하면서 변기에 무분별하게 버리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많은 소비자님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달리 키친타올과 물티슈 특히 화장실용물티슈까지도 모두 물에 잘 풀리지 않습니다. 절대 변기에 투입하면 안됩니다.
미국사람들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하나 더. 사실 화장실용 휴지도 환경을 생각한다면 변기보다는 휴지통에 버리는 편이 낫습니다. 일상생활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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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사재기 여파.. 하수처리 시스템 경고음 / 라디오코리아 03/20/2020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국의 화장지 사재기 현상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면서 하수처리 시스템에 경고음을 울렸다고 오늘(20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화장지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소독용 물티슈와 주방용 휴지 등을 대안으로 선택하면서 몇몇 주들은 이들 품목을 변기에 버리지 말아 달라는 주의보를 발동했다는 것이다.

CA주 수자원 관리위원회는 최근 일부 지역의 하수처리 시설에 벌써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성명을 발표했다.
수자원 관리위는 물티슈와 주방용 휴지 등은 하수구 막힘을 초래하고 오수를 흘러넘치게 할 수 있다며 이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보건 위기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오하이오주 북동부와 매사추세츠주 로런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지역에서도 하수처리 담당 기관이 비슷한 내용의 경보령을 내렸다고 CNN은 전했다.

환경보호 당국에 따르면 물티슈 등은 일반 화장지와 달리 합성 물질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합성 물질이 하수구에서 기름 성분과 결합하면 '패트버그'라고 불리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된다.

뉴욕시 환경보호국은 '화장실용' 이라고 표기된 물티슈도 변기에 버려선 안 된다며 이런 제품은 하수관에서 깨끗하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하수 시스템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전국민이 어려운 요즘

다른 나라에서는 마스크 뿐만 아니라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라는 국제뉴스가 올라와있어서 소개드립니다.


미국, 일본, 싱가폴, 호주 등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생필품 사재기가 발생했고

특히 마스크에 사용되는 원자재가 화장지에 사용되는 것과 똑같아서

조만간 화장지도 사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다고 합니다.

중국으로부터 화장지 수입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등의 논리가 뒷받침되면서 화장지 대란은 더욱 심각해졌다고 하네요.


화장지와 달리 마스크에는 부직포가 사용되고,(휴지는 아니고 물티슈, 청소포 등에 사용됩니다)

아직까지는 국내 직접 생산되는 화장지량이 충분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얼마전 올라온 화장지 관련 뉴스입니다. 재미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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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연합뉴스> 김보경기자.

"화장실서 화장지 평균 9.4칸 사용…휴지통 비치도 줄어"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고객 900명 조사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평균 9.4칸의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실 휴지 사용량이 매년 줄어들면서 이에 비례해 화장실에 비치하는 휴지통 수도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사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쓰는 화장지 칸수가 2009년 평균 12.7칸, 2013년 11.8칸, 2017년 9.4칸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10년 사이에 평균 3.3칸 줄어든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3겹 화장지 등 흡수력이나 닦음성이 좋은 고품질 화장지가 대중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휴지의 품질 개선이 사용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화장실에 비치되는 휴지통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정 화장실에서 휴지통 비치 비율은 2009년 68%에서 2017년 59%로 9%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사용한 화장지를 변기에 바로 버리는 비율도 2009년 51%에서 66%로 증가했는데, 일반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사용하는 방식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 34%가 '필요한 만큼 끊어 접어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필요한 양만큼 손에 감은 후 끊어서 사용한다'와 '필요한 만큼 접어서 푼 후 끊어서 사용한다'는 비율도 각각 32%, 3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필요한 만큼 끊어서 뭉쳐서 사용한다'는 답변도 5%였다.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거는 방식도 응답자 간 달랐다.

유한킴벌리는 화장지가 벽면에서 떨어져 바깥쪽으로 풀려나가게 거는 '앞걸이파'가 65%, 반대로 벽면에 붙여 안쪽으로 풀리게 거는 '뒷걸이파'가 33%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화장지를 바깥쪽으로 거는 이유로는 '벽에 닿지 않아야 한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안으로 거는 응답자들은 '화장지는 변기의 물기와 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유한킴벌리는 "화장실은 비위생적 장소로 인식됐지만,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인식도 바뀌었다"면서 "화장지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고, 화장실용 화장지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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